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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증상(9~16주), 기형아 검사 후기

little encounter 2022. 2. 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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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중기 증상, 기형아 검사 후기, 태아 보험

네이버에 따르면 12주부터 임신 중기로 분류가 됩니다. 이번에는 제가 겪은 임신 초기 및 중기 증상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그리고11주에 진행한 1차 기형아 검사와 16주에 진행한 2차 기형아 검사 후기에 대해서도 기록을 남겨 보겠습니다.

직접 느낀 임신 증상(9주~16주)

입덧

입덧이 계속됐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토덧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울렁거림, 헛구역질이 계속됐고 입맛이 민감해져 식당 음식을 먹지 못했어요. 사먹는 음식에서는 조미료 맛이 너무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반강제로 집밥을 계속 해먹게 됐어요. 하지만 집밥도 잘 먹지는 못했습니다. 입덧이 피크였을 때는 종일 밥 1/4 공기밖에 먹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몇 주를 하루에 밥 한 공기를 못 먹으며 지내니 금방 2kg 정도가 빠졌습니다. 살이 더 빠지지 않은 건 식사는 잘 못 했지만 주전부리로 과일이나 우유, 현미빵 같은 걸 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11주 1일 초음파 사진

냉장고 근처나 쓰레기통 근처만 가도 헛구역질을 하고, 반려견과 반려묘의 배변을 치우면서 또 헛구역질을 하고, 양치질할 때도 헛구역질을 하면서 몇 주를 보내고 12주가 지나면서는 신기하게도 입덧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피부 건조

피부가 굉장히 건조해졌습니다. 원래도 조금 건조한 편이라 샤워를 하고 나면 바디로션을 꼬박꼬박 바르는 편이었는데요. 바디로션을 발라도 건조함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바디로션에 오일을 섞어서 바르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건조함이 느껴질 정도였다면 어느 정도일지 감이 잡히시나요? 그럼 왜 임신 중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걸까요?

 

임신 중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도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남성호르몬이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데 임신 후 여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남성 호르몬은 감소하면서 유분이 줄어들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호르몬 균형이 깨지고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수분량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심한 가려움이 더해지면 임신소양증일 수도 있다고 해요.) 로션에서 바디크림으로 바꾸니 훨씬 촉촉하고 좋더라고요. 바디크림 적극 추천합니다.

 

가슴 통증, 분비물, 기타 증상

임신을 알았을 때부터 가슴이 커지며 통증이 있었는데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슴을 건드릴 때는 물론 자려고 누워서 자세를 바꿀 때마다 통증이 있고 자고 일어나면 통증이 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분비물도 여전히 많습니다. 분비물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울컥하는 느낌으로 물처럼 뭔가가 쏟아진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것 아시죠?

외에도 코를 풀 때마다 피를 봅니다. 코피가 나는 건 아닌데 코를 풀면 콧물과 코피가 조금 묻어납니다. 이것도 임신 증상이라고 해요. 임신하면 코 점막이 약해져서 코피가 잘 날 수 있다고 합니다.

 

1차 기형아 검사, 성별 각도법

저는 11주 1일에 기형아 검사를 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1차 기형아 검사, 2차 기형아 검사는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결손 선별검사입니다. 기형아 선별 검사는 쿼드검사, 통합검사, NIFT(니프티)검사, 양수검사, 융모막검사가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임신 기형아 검사(시기, 종류, 방법 등)_1

임신 기형아 검사(쿼드, 통합, 니프티) 임신 중에 빠질 수 없는 검사가 바로 기형아 검사입니다. 보통 11주 전후에 1차 기형아 검사를 진행하고16주 전후에 2차 기형아 검사를 진행하는 걸로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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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기형아 검사(시기, 종류, 방법 등)_2

임신 기형아 검사(양수, 융모막, 취약X증후군) 임신 중에 빠질 수 없는 검사가 바로 기형아 검사합니다. 다른 포스팅에서는 비침습검사인 쿼드, 통합, 니프티 검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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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 입체초음파 사진

 

제가 다니는 병원(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는 쿼드검사로 진행하더라고요. 1차 기형아 검사에서 초음파를 보면서 목투명대 길이를 확인하고 2차 기형아 검사에서 역시 초음파를 보며 이곳저곳을 확인한 후 혈액검사를 합니다. 목투명대는 3mm 이상일 경우 기형아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1.3mm정도로 정상 소견이었습니다. 콧대도 확인한다고 하던데 저는 목투명대 길이만 듣고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입체초음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지만 입체초음파로 아기를 확인하니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12주쯤에 초음파를 확인하신 분들은 각도법으로 성별을 추측하기도 합니다. 남아일 경우 왼쪽처럼 여아일 경우 오른쪽처럼 보인다고 해요.

 

2차 기형아 검사 및 성별 확인

2차 기형아 검사에는 16주에 진행했는데요.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초음파로 아기가 잘 자라고 있는지 뼈나 장기(?) 크기를 재고 성별도 확인했어요. 담당 선생님이 다리 사이에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해 주셨습니다. 16주 정도 되면 성별에 반전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간혹 탯줄이 아들 성기처럼 보이거나 아기가 다리를 꼬고 있어서 확인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에는 다음 진료 때 성별 반전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지만 그게 아닌 이상은 이때 확인한 성별이 거의 확정되는 것 같더라고요.

16주 초음파 성별 확인, 다리 사이가 매끈

앞서 말씀드렸듯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쿼드 검사를 진행했고 혈액 검사 결과를 듣기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결과는 저위험군으로 나왔지만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쿼드 검사는 정확도가 조금 떨어질 수 있다는 말을 덧붙여 주셨습니다. 저는 나이가 턱걸이로 노산에 속하기 때문에 니프티 검사를 고민했지만 처음 임신을 확인했던 병원에서도 그렇고 지금 봐 주시는 선생님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셔서 쿼드 검사로만 기형아 여부를 확인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태아 보험은 언제?

태아 보험은 태아 특약을 추가한 어린이보험입니다. 담보, 특약 구성을 통해 인큐베이터 입원 및 선청이상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보험사마다 가입 가능 시기가 다르지만 보통 많은 분들이 1차 기형아 검사를 하기 전에 태아 보험에 가입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2차 기형아 검사를 진행하기 전에 가입했어요. 임신 22주가 지나면 가입은 가능하지만 특약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고 합니다. 22주가 지나면 선천이상은 보장받을 수 없다는 기사도 봤으니 22주 후에 가입하시는 분들은 잘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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