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에게 좋은 과일, 채소(블루베리, 양상추, 토마토, 오이, 수박, 단호박)
날씨가 더우면 쉽게 지치기 마련인데 그건 반려견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특히 야외 산책이 필수인 강아지들은 조그만 밖을 걸어도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집에 사람이 24시간 있을 수 없는 경우 열을 식힐 수 있게 쿨매트나 대리석을 두기도 하죠.
품질이 좋은 사료나 영양제로 우리 반려견들 건강을 챙겨 주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영양소와 수분을 챙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물로된 음식을 섭취하는 겁니다. 조금씩 채소 몇 가지라도 매일 생으로 섭취해 주는 아이들은 확실히 활력이 다르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떤 채소다 강아지들에게 좋은지 알아보려 합니다.
블루베리
강아지들은 포도를 먹으면 안 된다는 것 잘 알고 계시죠? 하지만 포도와 비슷하게 생긴 블루베리는 강아지들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블루베리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질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노화와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블루베리의 아연 성분은 시력과 뇌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죠. 그 외에도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소형견 기준 하루 3알 정도가 좋고 대형견은 6, 7알 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고 혹시라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으니 처음에는 소량만 급여해 주세요.
양상추
양상추는 수분 함유량이 90%이상으로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에게 좋은 채소입니다. 양상추의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C는 노화 방지,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양상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가 있는 강아지에게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에게 급여할 때는 심지 부분을 제가하고 깨끗하게 씻은 후 한입 크기로 잘라 주세요. 급여량이 많으면 설사를 하거나 칼슘 흡수를 방해해 결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소량만 급여하시기 바랍니다. 익혀서 주시면 소화에 도움이 되니 참고해 주세요.
토마토
토마토는 수분 함량이 높은 영양소가 풍부한 야채입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해 면역력을 키우는 데 좋고 피부 트러블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리코펜이라는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되죠. 앞서 말했듯 수분이 풍부하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하지만 익지 않은 토마토에는 독성 성분인 토마틴이 포함돼 있으니 꼭 붉게 잘 익은 토마토를 급여해 주셔야 합니다. 위장이 약하거나 나이가 많은 노령견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고 너무 많이 급여하면 구토,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소량(사료 급여량의 10%)만 주세요. 소화가 잘 될 수 있게 잘 잘라 급여해 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토마토 수프, 케첩, 소스 등은 급여하시면 안 됩니다!
오이
오이는 토마토처럼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낮은 채소입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 열기에 지친 반려견들에게 수분을 공급해 주고 탈수를 예방하는 데 좋죠. 또한 오이에 함유된 피토케미컬이라는 물질은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오이에 들어 있는 비타민K는 뼈를 단단하게 해 준다니 좋은 음식이죠.
오이는 깨끗하게 씻어 잘게 잘라 주는 것이 좋고 잔류 농약이 걱정되는 경우에는 껍질을 벗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이 역시 소량을 급여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면 적정량을 급여햐 주시면 됩니다. 과하면 설사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수박
역시 더울 땐 수박이 빠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수박은 수분이 많이 탈수를 방지할 수 있고 이뇨 작용에 도움을 줘 노폐물 배출에 탁월합니다. 수박의 아르기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주고 리코펜은 항산화를 도와 주죠. 그리고 칼로리가 낮아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 강아지들이 간식으로 섭취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소화 기능이 약한 강아지들은 구토, 설사를 할 수 있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하면 당뇨에 걸릴 수 있으니 체중에 맞게 소량만 급여해 주시고 급여할 때는 잘게 잘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호박
저는 고구마와 단호박을 싫어하는 강아지는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단호받은 맛도 좋고 영샹소도 풍부해 많은 강아지가 좋아하는 채소입니다. 단호박은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이는 설사나 변비에 효과적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단호박 역시 수분 함유량이 높아 수분 공급에 도움이 되죠. 단호박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비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단호박은 씨를 제거하고 푹 삶아서 부드러운 상태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도 영양송가 많으니 삶은 후 잘 뭉개서 주세요. 너무 많이 먹으면 역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사료 급여량의 10%정도만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박 잎이나 줄기는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들이 여름에 먹으면 좋을 채소를 알아봤습니다. 블루베리, 양상추, 토마토, 오이, 수박, 단호박 외에도 당근, 블로콜리 등 강아지들에데 도움이 되는 채소는 다양한데요. 공통적으로 주의해야 할 부분은 먼저 소량을 급여하고 하루, 이틀 정도 지켜보며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 몸무게에 따라 급여량을 지킬 것, 깨끗하게 씻어 잘게 잘라 주거나 익힌 후 먹기 좋게 잘라 줄 것, 해당 채소가 함유된 가공식품은 주지 말 것 등입니다.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하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와사비, 고추, 마늘, 파, 양파, 부추, 과일의 씨, 오징어, 문어, 초콜릿, 포도 등과 간이 된 음식, 양념이 된 음식 등 사람이 먹는 음식은 강아지들에게 절대 주면 안 되니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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