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오래 걸었을 때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자주 듣게 되는 허리디스크나 척추측만증을 의심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척추분리증인 경우에도 이런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에 번역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종일 앉아 있다보니 허리가 많이 아프더라구요. 그러다 하루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파서 동네 병원을 갔더니 디스크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통증이 지속되어 큰 병원에 가서 X-ray, MRI 검사를 하고 진단을 받아 보니 척추분리증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성인 10명 중 1명은 척추분리증이라고 하고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이름만 들었을 땐 어딘가 생소하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척추분리증의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척추분리증
척추분리증은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뼈 뒤에 있는 연결 부위인 협부라는 부위에 금이 가게 되거나 끊어지는 상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5번 요추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하면서 생기지만 척추분리증은 척추뼈 구조에 이상이 생긴 상태입니다.
원인
척추분리증은 선천적, 후천적 원인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관절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있고 후천적으로는 강한 충격을 받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한 경우, 노화, 잘못된 자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척추분리증 증상은 요통입니다. 결손이 있는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죠. 특히 가만히 서 있을 때보다 허리를 펴는 동작을 하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있고 골반, 엉덩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리로 뻗치는 듯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치료
척추분리증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고 운동을 병행하여 질환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이나 약침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통증을 경감할 수도 있으며 추나 요법으로 척추를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는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을 진행하기도 한다는데요. 신경차단술은 주사로 약물을 투여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고 신경성형술은 신경관에 얇은 관을 삽입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유착을 풀어주는 치료입니다.
운동
이처럼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격한 운동은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천천히 근력을 강화해 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평지를 천천히 걸어 주는 것도 좋고, 계단 오르기를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 계단을 내려오는 운동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오르는 운동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는 요가, 근력을 강화해 주는 수영도 추천하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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