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 도움이 되는 음식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좋은 음식

여성분들이라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제 주위에도 열에 2~4명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어떤 증후군인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떻게 하면 좋아질 수 있는지,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호르몬 이상으로 배란이 잘 되지 않아 다모증, 생리불순, 자궁 내 물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경우 한 달에 난포 1개가 커져 배란이 이루어지는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인 경우 작은 난포들이 여러 개 있지만 난포가 제대로 커지지 않아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증상

갑자기 살이 찌거나, 배란 장애로 생리 불순-1년에 8회 미만으로 생리를 하거나,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을 경우-이라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과다로 인해 몸에 털이 많아지는 다모증이 생기거나 여드름이 날 수도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장기간 생리를 하지 않으면 자궁내벽이 두꺼워지고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증식증 발생률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폐경 후 유방암 발생률도 증가한다고 하죠. 이런 증상들로 병원에 가면 호르몬 검사나 초음파 검사로 다난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합니다.

 

관리

다른 질병들처럼 다낭성 난소 증후군도 평소에 몸을 잘 관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다낭성 낭소 증후군 환자의 경우 많은 비율로 인슐린 저항성을 갖고 있고 이 때문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체지방을 줄여 증상을 호전시켜야 합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이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줄일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GI 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GI 지수는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혈당이 얼마나 빨리 상승하는지를 나타낸 수치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다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게 때문에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음식=GI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토마토, 사과, 버섯, 잡곡밥, 돼지감자 등이 있습니다. 배란 병아리콩, 렌틸콩, 호박씨, 버섯, 두부 등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식물성 단백질은 배란 장애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동물성 단백질은 배란 장애 위험을 높인다고 하네요.

 

저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을 받고 몇 년간 피임약을 복용했었습니다. 피임약을 먹으면 난임/불임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접하기도 했지만 제가 다녔던 병원들에 문의했을 때는 관계가 없다고 하셨어요. 약을 끊으면 피임 효과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임신을 원하면 약을 끊으면 되는 것이고, 약을 끊은 후에도 임신이 힘든 경우는 피임약 복용과 무관하게 그러니까 피임약을 먹지 않았더라도 임신이 힘든 케이스일 수 있다는 것이죠.

 

저는 어차피 임신 계획이 없었고 호르몬을 조절해 당시 심했던 여드름이 호전되길 바라며 2-3년 정도 피임약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피임약 자체 부작용 때문에 힘들어서 약을 끊었습니다. 서너 종류 약을 도전해 봤는데 심한 경우 생리통이 심해서 서 있기도 힘들고, 속이 울렁거리거나 구토 증상까지 나타났었거든요. 그리고 피임약을 먹으며 생리 주기를 조절한다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고 약을 끊으면 다시 불규칙해질 거라는 얘기도 약을 끊는데 한몫했습니다. 약을 끊은 후에는 크게 관리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음식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GI 지수가 낮은 음식 위주소 식단을 구성해 봐야겠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