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이 대선 토론에서 말한 RE100
얼마 전 4자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RE100과 EU택소노미를 거론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RE100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자 윤석열 후보는 RE100이 무엇이냐고 되물었죠. 대중은 전문 용어이니 모를 수도 있다는 의견과, 그래도 대통령 후보인데 환경 이슈에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것 아니냐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RE100이란? (Renewable Energy)
토론에서 RE100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는 이후보에게 윤 후보는 RE100이 무엇인지 반문하고 설명을 들은 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그렇다면 RE100이란 무엇일까요?
에듀윌 시사상식,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RE100은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관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선언하는 국제 캠페인입니다.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되었습니다. RE10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크게 태양광 발전 시설 등 설비를 직접 만들거나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전기를 사서 쓰는 방식이 있습니다.
RE100에 가입한 기업은 구글, 애플, 이케아 등의 세계적인 기업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SK그룹이 국내 최초로 가입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는 324개 기업이, 국내는 13개사가 참여했습니다. KB금융그룹은 2040년까지,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가능 전력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고 고려아연은 205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100% 재생가능 전력만 사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U택소노미(Taxonomy)
대선 토론에서 EU택소노미도 언급되었는데요. 이 후보는 EU택소노미가 중요한 의제인데 원자력 관련 놀란이 있다며 윤 후보가 전문가에 가깝게 원전을 주장하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EU 무엇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으니 가르쳐달라고 답했습니다.
한경 경제용어사전에 따르면 EU택소노미, 즉 EU 그린 택소노미는 EU(유럽연합)가 처음 발표한 녹색분류체계입니다. 2020년 6월 EU판 그린 택소노미 가이드를 발표했으며 2021년 12월 31일 그린 택소노미 초안을 회원국에 발송했다고 합니다. 초안에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 등 특정 조정을 충족할 경우 원전과 천연가스 발전에 대한 투자를 환경과 기후에 친화적인 녹색산업으로 분류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 주체로 만든 녹색분류기준인 K-택소노미가 2012년 12월말 공개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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